[골프]우즈 “시즌 4승 도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개막

  • 입력 2003년 3월 27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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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의 독주를 누가 견제할 것인가.

‘제5의 메이저대회’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이 27일 밤 9시(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강력 우승후보는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단일 대회 4연패겸 올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3승째를 거둔 우즈.

하지만 골프대회의 묘미는 ‘이변’. 지난해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우즈는 무명 크레이그 퍼크스(뉴질랜드)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공동14위에 그쳤었다.

우승상금 117만달러. 세계 톱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탱크’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도 2년연속 ‘별들의 전쟁’에 동참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테일러메이드 R580)를 교체했고 퍼터(오딧세이 트라이핫2)는 지난해 2승을 거뒀던 것을 다시 사용할 예정. 대회장소인 스타디움코스는 코스 전장(6950야드)이 길지는 않지만 다양한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널려있어 악명이 높다. 한편 최경주와 1,2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 ‘인디언의 후예’노타 비게이3세(미국)는 이라크전쟁에 동생이 해병대원으로 참전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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