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기석/눈덩이 가계빚 정부대책 없나

  • 입력 2003년 3월 6일 20시 32분


3월5일자 A1면 ‘한 가구 빚 3000만원 육박 전체 가계 빚 GDP의 75%’를 읽고 쓴다. 가구별 빚이 작년 말 2915만원으로 98년 말의 1321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는데 요즘 같은 불황이 계속된다면 그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드 대출이 제한되고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는 6대 그룹 부당내부거래 등 재벌개혁에만 신경 쓰는 것 같아 답답하다. 서민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노무현 대통령은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

김기석 서울 송파구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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