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려경/‘폭파’ ‘방화’ 장난전화 자제를

  • 입력 2003년 3월 2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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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이후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허위 장난성 협박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공공장소를 폭파 방화하겠다는 내용의 화풀이성 장난 협박전화로 인해 많은 선량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러한 장난전화에 대해 경찰은 신속하게 경찰관을 출동시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협박전화가 계속돼 사회적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 경찰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하게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금은 재난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불감증에 빠진 우리 사회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후진국형 대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더 이상의 장난전화는 자제해야 한다.

박려경 서울지방경찰청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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