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 5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4호선 수유역에서 탑승해 동대문운동장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광화문역까지 오는 아침 시간이면 짜증이 날 때가 많다. 4호선 열차가 거의 매일 연착하는 관계로 지하철이 콩나물 시루가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또 플랫폼에 붙어 있는 역간 소요시간표에는 수유∼동대문운동장역 구간은 17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지만 30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지하철 운전자는 “앞차와의 안전 간격 유지를 위해 서행 중입니다”라고 방송할 뿐 유독 4호선만 상습적으로 연착하는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지하철공사측은 4호선 지하철 배차 간격을 조속히 조정해 시민들을 배려해야 할 것이다.
정석현 ki_hyoung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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