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동현/전동차 운전석서 담배 피우다니

  • 입력 2003년 1월 15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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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 2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이다. 이들 노선의 경우 지상에 역이 많은데 여기에 승객들이 담배를 피우고 버린 꽁초가 승강장과 철길에 새하얗게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얼마 전 임무 교대를 위해 운전석으로 들어간 역무원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장면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운전석은 좁은 공간에 각종 기계가 많아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인데 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지하철 종사자들이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을 부르짖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역무원이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이 같은 행위는 스스로 근무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 아닌지 반성할 일이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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