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춘자/믿고 따를 수 있는 교육정책 펴라

  • 입력 2002년 12월 19일 18시 23분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다.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 뒤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다. 딸의 점수가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20점이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딸은 재수를 하겠다고 고집하고 있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성적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해마다 입시 때면 들쭉날쭉한 수능시험 난이도 때문에 많은 사람이 혼란스러워 한다. 언제는 컴퓨터, 춤 등 특별한 재능만 있으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니 이제는 재수생에게 유리한 입시제도로 바뀌어 버렸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가. 교육 당국은 이제 주먹구구식이 아닌 책임있는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촉구한다.

이 춘 자 경기 안산시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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