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이문열/뽀

  • 입력 2002년 12월 13일 18시 39분


스페인에 가면 지금도 ‘아르헨티나놈처럼 거만하다’란 관용적(慣用的) 비유가 남아 있다. 아르헨티나가 ‘세계 5대 생산국’ 또는 ‘세계 7대 교역국’으로 번성했던 시절의 흔적이다. 그러나 지금 유럽에서도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편인 스페인의 고민 중 하나는 공식 비공식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아르헨티나 난민이라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국가부도 사태나 뒤따른 총체적 위기상황은 오랜 세월의 누적이고, 그 원인도 여러가지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원인으로 뽀G리시모의 한 전형(典型)인 페론주의를 드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손 못잡을 세력간 억지 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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