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1월 12일 18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최씨는 자진출두하기 전 기자들에게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다가 가혹행위를 당해 살인 혐의를 허위 자백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살인 혐의에 대해 재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물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박대진씨 등 살인 혐의로 구속한 스포츠파 조직원 4명 가운데 장모씨를 살인 사건과는 별개의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 폭행 사망 사건’으로 조천훈씨가 숨진 직후 스포츠파 조직원들이 살인 혐의에 대한 자백 진술을 전면 번복함에 따라 다른 건으로 구속한 장씨를 제외하고 최씨와 박씨 등 나머지 조직원 4명을 석방할지 여부를 13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물증이 드러나지 않아 석방하더라도 살인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