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또 돼지 콜레라…출하 재개 4일만에

  • 입력 2002년 11월 3일 19시 03분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인천시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대산리 종모씨(61)의 돼지농장에서 기르던 돼지의 일부가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강화지역에서는 지난달 8, 13, 14일에 이어 4번째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 대산리에서 8㎞가량 떨어진 경기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유모씨(55) 농장에서도 지난달 22일 돼지콜레라가 확인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1일 종씨의 농장에서 돼지 6마리가 의사 콜레라 증세를 보인 데 이어 2일 콜레라로 판명됨에 따라 이 농장에 있던 돼지 371마리가 모두 도살 처분됐다.

강화군은 지난달 8일부터 금지했던 강화지역의 돼지 출하를 지난달 30일부터 재개했으나 2일부터 이를 다시 전면 중단시켰다. 강화지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위험지역 밖 경계지역에서 기르던 돼지 1053마리가 출하됐다.

한편 강화도에서는 돼지콜레라로 인해 지난달 8일부터 지금까지 양돈농가 11곳의 돼지 6988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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