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 애너하임, 미네소타 꺾고 먼저 2승

  • 입력 2002년 10월 12일 14시 02분


결승솔로 홈런을 친 글로스
결승솔로 홈런을 친 글로스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애너하임은 12일 홈구장 에디슨 인터내셔널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트로이 글로스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미네소타 트윈스를 2-1로 꺾고 2승 1패로 한발 앞서 나갔다.

애너하임은 2회말 개럿 앤더슨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시즌 18승(6패)을 거두며 애너하임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선발 제러드 워시번(7이닝 6안타 7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한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애너하임은 그러나 7회 워시번이 2사 후 자크 존스에게 불의의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애너하임 편이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5번 글로스가 미네소타의 5번째 투수 로메로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 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린 것.

8회에 등판한 프란시스 로드리게스(20)는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3승째. 마무리 투수 트로이 퍼시발은 9회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양팀간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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