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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17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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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태는 17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의 박승규(30·산업은행)를 3-0(6-0, 7-5, 6-1)으로 눌렀다. 이 대회에서 대학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1999년 이승훈(당시 명지대) 이후 3년만이다. 여자단식에서는 톱시드의 이은정(경동도시가스)이 2번 시드 채경이(포스틸)에게 2-1(4-6, 6-5, 6-1)로 역전승 우승컵을 안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