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3일째 상승 739

  • 입력 2002년 9월 12일 17시 57분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상승하며 7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세 마녀의 심술을 잠재우고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1포인트(2.0%) 오른 739.22에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37포인트(0.67%) 오른 55.2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7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7월8일(3087억원) 이후 가장 많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46억원어치, 코스피200선물을 6562계약(3032억원)이나 순매수했다. 기관도 거래소에서 461억원어치 매수우위였다.

코스피200선물, 옵션 9월물, 개별주식옵션 9월물의 만기가 함께 몰린 트리플위칭에 따라 장마감 동시호가 때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2753억원어치 나왔지만 매수가 5158억원이나 돼 2405억원어치 매수우위였다.

하이닉스는 오랜만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도파 갑을 쌍방울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가스공사와 한신평정보 동서 등은 52주 동안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종합주가지수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0일 이동평균(728.44)과 60일 이동평균(735.76)을 한꺼번에 강하게 뚫어 추가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반도체값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는 것도 증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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