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재테크]40대 대기업 부장 “3억원 어디에…”

  • 입력 2002년 9월 9일 18시 52분


김혜영 한미은행 압구정지점 PB팀장
김혜영 한미은행 압구정지점 PB팀장
Q:대기업 부장(47)으로 퇴직금 중간정산과 유산 등을 합해 3억원의 여유자금을 갖고 있습니다. 월평균 급여는 500만원이고 아내와 고1년, 중2년생 두 자녀가 있습니다. 돈을 넣어둘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A:40대는 자녀교육비 등 자금수요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상승, 주식시장 침체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한 분산투자 계획을 세워 저축성과 투자형상품 비중을 6 대 4 또는 7 대 3의 비율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⑴자녀교육비를 위해 안정적인 확정이자 지급상품에 1억원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은행에서 특판예금으로 약 0.2% 금리우대를 하고 있으니 활용하십시오. 자녀들의 사교육비는 이자수익의 일부와 급여로 충당하고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지출되는 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⑵추가 여유자금 1억원은 역시 확정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협중앙회나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은행보다 약간 높은 금리를 받습니다. 그러나 1인당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우량회사를 골라야 합니다.

⑶여유자금 5000만원은 주식·채권 혼합형 신탁상품(3개월 뒤 환매 가능)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권과 주식투자 비율이 7 대 3이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⑷나머지 5000만원은 전환형 펀드에 가입하세요. 주식투자비율이 30% 이하로 운용시작 뒤 연수익률 7%를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팔고 채권에만 투자합니다. 현재 주식시장이 침체돼 있어 약간 부담스럽지만 오히려 종합주가지수가 낮을 때 가입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⑸일반적으로 40대는 수입의 20%를 저축하는 것이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노후생활을 위해 저축금 가운데 일부는 연금보험에 가입하세요. 저축과 위험보장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입하면 됩니다.

월보험료는 5만∼100만원까지이며 10년 이상 적립해야 합니다. 연금을 받는 나이는 55, 57, 60, 65, 70세 가운데 선택해야 합니다. 예정이율과 보장내용 등은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김혜영 한미은행 압구정지점 PB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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