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미경/모든 지도에 독도 표시를

  • 입력 2002년 9월 1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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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의병대는 전국을 순회하며 독도 지키기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국 박물관, 관공서, 관광지, 유적지를 조사해보니 모든 안내지도의 70% 이상이 독도 표시가 안 돼 있었다. 이번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독도가 우리 것임을 확실히 알고 돌아가서 잘못 기재된 세계지도를 바꾸는데 앞장서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8월 26일에는 부산시와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를 방문해 각종 지도에 독도 표기를 해 달라고 촉구했더니 관계자로부터 “미처 생각을 못했다.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일기예보 등 신문에 나오는 각종 지도에 독도를 표시해야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단호한 의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아픈 손가락을 더 자주 들여다보고 치료에 힘쓰듯 모든 지도에 독도를 표시하는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

윤미경 ‘독도 의병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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