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직종, 20대는 경영-사무, 60대는 돌봄 1위
젊은층, 성장성 있는 안정적 일자리 원해
노년층은 청소-경비 등 시급-일급제 선호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구로구 중장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6.06.16. 서울=뉴시스
구직 희망자 5명 중 1명은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24 년차 현황 및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체 구직신청자 413만9360명 중 60대가 79만9242명으로 19.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20대(99만8678명)에 이어 두 번째다. 연령별로는 20대, 60대에 이어 50대(78만5729명), 30대(70만6900명), 70대(9만6261명), 10대 이하(4만9277명) 순이었다.
20대와 60대는 희망 직종에서 구분됐다.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경영·사무가 24.9%(24만8648명)를 차지했다. 이어 예술·방송 11.6%(11만6192명), 정보기술(IT)·연구개발 8.6%(8만5889명) 등이었다. 60대의 경우 돌봄 직종을 선호하는 비율이 16.8%(13만4178명)로 가장 높았고 청소 15.5%(12만3589), 경호·경비가 9.0%(7만2223명) 등이 골고루 선호됐다.
희망 임금 수준도 세대 간 달랐다. 20대는 월 200만~300만 원을 희망하는 비율이 56.4%(58만2927명)로 가장 높았지만, 60대의 경우 해당 구간의 희망 비율이 36.3%(28만9732명)에 그쳤다. 반면 60대는 시급·일급을 선호하는 비율이 31.1%(24만8825명)였지만 20대는 5.1%(5만1142명)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고용 정책을 수립할 때 연령대별로 완전히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청년층은 기대 수준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200만~300만 원 대의 안정적인 고부가가치 직종의 일자리 매칭이 필요하다. 고령층은 돌봄과 청소, 경비 직종 등 유연한 시급제 일자리의 근로 환경 개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재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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