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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1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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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백 외무상은 이날 유럽연합(EU)과의 외무장관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백 외무상은 또 미 특사의 방북일자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정해서 통보해 주기로 했다"면서 "미국과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북미대화 재개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어 "이달중 켈리 차관보의 방북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정하기로 했어요"라고 말해 미국측 일정에 맞게 특사 방북을 수용할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과의 남북외무장관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우리 동족인데 최 장관이 먼저 만나자면 얼마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북측의 선(先) 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 일정이 하도 바빠서…"라며 부정적 태도를 취했다.
반다르세리베가완(브루나이)=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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