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도내 3개군 전국 10위권

  • 입력 2002년 7월 29일 21시 23분


전북 도내 3개군이 지난해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부문에서 전국 232개 기초단체중 10위권 안에 포함돼 여전히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란 오명을 벗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운동본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자동차 등록대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임실과 장수군이 차량 1만대당 사망자 수 면에서 강원도 양양군에 이어 2, 3위를 기록했다.

인구 3만7439명인 임실군은 등록차량 8018대에 사망 30명, 3만445명인 장수군은 등록차량 5851대에 사망 21명으로 1만명당 사망자 수가 각각 37.41명, 35.89명으로 1위인 양양군(44.4명)의 뒤를 이었다.

또 전북 완주군은 27.4명으로 경북 군위(29.7명)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이들 지역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서울시 노원구(1.03명)에 비해 사망자 수가 최고 37배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6.27명으로 서방 선진 7개국(G7) 평균 1.64명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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