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정일미-강수연 1R 무승부…스카이밸리골프 5언더 공동선두

  • 입력 2002년 7월 24일 17시 41분


‘미녀골퍼’ 정일미(한솔포렘)와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아스트라)이 첫판부터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 끝에 ‘장군, 멍군’을 불렀다.

24일 경기 여주의 스카이밸리CC(파72)에서 개막된 국내여자골프 시즌 5번째 대회인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원) 1라운드. 같은 조에서 라운드한 정일미와 강수연은 나란히 5언더파를 쳐 하반기 일본 투어에 데뷔하는 한지연(하이트) 이미나(이동수패션)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는 정일미는 1번홀부터 4개홀 줄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해 3승으로 다승왕과 상금왕에 독식했던 강수연 역시 여기에 뒤질세라 7∼9번홀 연속 버디로 팽팽히 맞섰다.

올해 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강수연이 첫 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

‘석사 골퍼’ 서아람(칩트론)은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올 레이크사이드오픈 챔피언 신현주(휠라코리아)는 2언더파 공동 12위. 정밀미 강수연과 ‘챔피언조’로 편성됐던 박소영(하이트)은 난조를 보이며 3오버파 공동 64위에 처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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