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퍼시스 손동창회장 “기술개발비 또한 충분”

  • 입력 2002년 7월 15일 17시 56분


손동창 회장
손동창 회장
퍼시스 손동창 회장은 인터뷰 내내 ‘정도 경영’을 강조했다. 단기간 주가에 연연하지 않고 제대로 회사를 경영한다면, 그리고 기업 이익을 모든 주주와 공유하려는 노력을 계속한다면 기업가치와 주가 모두 안정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

-남는 현금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쓰지 말고 기술개발 등을 위해 유보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다.

“기술개발을 위한 돈을 충분히 준비한 뒤 남는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배당이건, 재투자를 위한 현금유보이건 모두 적정한 수준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

-매년 가구 업계의 경영 환경 변화가 심한 편인데….

“기업을 볼 때 1년 단위가 아니라 5년, 10년 단위로 봐달라. 1년 단위로 보면 퍼시스의 실적도 변화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퍼시스는 항상 안정적인 성장을 해 왔다.”

-증권가에서는 가구산업을 저성장 업종으로 보고 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도 이 때문으로 평가받는데….

“저성장 업종인 것은 맞다. 우리도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무가구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저성장 상황에 맞설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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