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수면시간은 사망률을…˝

  • 입력 2002년 6월 12일 18시 40분


▽수면시간은 사망률을 50%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흡연만큼이나 사망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미국 보스턴대 의대 대니얼 고틀리브 박사, 11일 하루 7∼8시간 자는 사람들에 비해 9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은 14년 이내 사망할 가능성이 70% 높고 6시간 이하 자는 사람들은 50% 이상 높다며).

▽‘슬로’는 ‘늙음’을 의미하고, 늙음은 더 이상 2002년의 스타일이 되지 못한다(마이크 페너 ‘LA타임스’ 기자, 11일자 칼럼에서 미국 최고령 수비수 제프 어구스의 대 포르투갈전 자살골과 대 한국전 페널티킥 초래 및 프랑스의 예선 탈락 등을 예로 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스피드가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며).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서 인내심과 우아함을 지켜 온 한국이 저녁식사 자리와 마찬가지로 월드컵도 손님을 맞아 정치적 이견으로 다투는 자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워싱턴포스트’, 11일 월드컵 한-미전에 당초 우려와 달리 경기가 끝난 뒤 반미 시위나 소요가 없었다며).

▽대중 주점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했더라면 전혀 없었을 정통성을 인터넷이 부여한다(영국의 심리학자 애덤 조인슨 박사, 11일 인터넷이 근거 없는 의학정보로 사람들을 공포감에 놀라게 하고 헛된 희망을 품게 하고 있으며 이것은 말하기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에 의해 몇초 안에 세계를 한 바퀴 돌기도 한다면서).

▽중국인들은 500원짜리 물건을 사도 250원에 달라고 한다. 중국인 손님들이 찾아오면 겁부터 난다(서울 이태원 해밀턴호텔 쇼핑상가에서 기념품가게를 운영하는 김화식씨, 12일 월드컵을 맞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구두쇠’ 쇼핑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짜 무조건 정가의 50%를 깎아 달라고 떼를 쓰는 바람에 상인들을 곤혹스럽게 한다며).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 한 마리를 의사당 안에 배치하도록 자금을 투입하자는 안은 예산상으로도 신중한 것이다(영국 하원의 한 의원, 12일 의사당 안 식당 등에서 쥐들이 수시로 나타나자 의사당 안에 고양이 한 마리를 배치해 순찰하도록 하자는 동의안을 다른 의원 7명과 함께 제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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