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포르투갈 선수단 마지막 입국

  • 입력 2002년 5월 31일 00시 39분


가장 늦게 떠나기 위해 가장 늦게 왔나?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포르투갈 대표팀이 참가국 중 맨 마지막으로 29일 입국했다.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과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0·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파울레타(29·보르도) 등 선수단 45명은 이날 마카오를 떠나 오후 9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포르투갈 축구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는 ‘황금세대’ 피구와 주앙 핀투(30·스포르팅 리스본), 후이 코스타(30·AC밀란) 등은 3시간의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환영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누누 고메스(26·피오렌티나)와 조르제 코스타(31·찰턴 애슬래틱)는 사인을 해주고 꽃다발을 받으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 시민서포터즈 100여명과 전주 시민서포터즈 20여명은 풍물공연 등으로 이들을 맞았다. 포르투갈 선수단은 입국 절차를 거친 후 인터뷰 없이 숙소인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로 직행했다.

인천공항〓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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