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성학/삼성트럭 부품 없어 수리 못해

  • 입력 2002년 5월 21일 18시 34분


가스배달업을 하면서 3년 전 삼성 1t트럭 3대를 출고받아 운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동차 부속품이 공급되지 않아 멀쩡한 차량을 세워두어야 하는 형편이 됐다. 하도 답답해서 삼성자동차 본사로 전화를 했더니 “회사가 문을 닫아 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뿐이다. 1년 전에도 정상적이면 20만원 정도 하는 고장 수리에 100만원이나 들인 적이 있었는데 이제 와서는 아예 나 몰라라 하니 이래도 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출고된 차량의 부품은 일정기간 책임감을 갖고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민들의 애로를 외면하는 재벌기업의 행태가 한심하기만 하다.

이성학 제주 제주시 화북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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