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모델하우스 도우미들이 말하는 체크포인트

  • 입력 2002년 5월 15일 15시 47분


은은한 조명에 잘 배치된 가구. 깨끗하게 단장된 모델하우스는 하나의 예술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술작품 감상하듯 훑어보아서는 곤란하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정작 입주 후에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모델 하우스 도우미들이 지목한 모델하우스 체크 포인트.

▽현관〓충분한 수납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자. 신발을 놓을 공간 뿐만 아니라 우산이나 빗자루 등을 놓을 수납 공간이 있으면 현관이 훨씬 깨끗하다. 요즘은 양쪽 벽면에 붙박이 수납장을 설치하는 추세다. 바닥 재료도 눈여겨봐야 한다. 바닥이 어떤 재료인지에 따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날 수 있다.

▽거실〓충분히 넓은지 살펴보자. 발코니까지를 확장해 거실로 사용하면 전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집안에서 가장 큰 창문이 있는 만큼 방음이 잘 되는지, 창문을 활짝 열 수 있는지 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큰방〓붙박이 가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치됐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붙박이 옷장과 수납장은 기본. 요즘은 화장대도 벽안으로 들어가 그만큼 공간을 넓게 만들어 준다.

▽욕실〓타일이 분위기를 결정한다. 바닥, 벽면, 천장이 어떤 타일로 마감됐는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 세면용품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수납장이 있는지도 꼭 점검해야 한다. 수납장에 큰 거울이 달려 있다면 욕실 전체가 시원해 보인다. 세면기 높이가 알맞은지, 욕조가 너무 작지 않은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부엌〓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주부를 위해 주택업체가 가장 신경을 쓰는 곳.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등이 일체형으로 나와 있다면 공간효율이 극대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주방기기들이 ‘ㄷ’자로 배치돼 있으면 버려지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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