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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12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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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 주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이 0.42%로 전 주(0.32%)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0.12%로 3주 연속 하락했고,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0.08%로 전 주(0.23%)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 승인이 난 잠실 주공 4단지 주민들이 사업기간 동안 이주할 전셋집을 찾아 나서면서 지난 한 주 동안 0.90%나 가격이 뛰었다. 잠실주공2단지 19평형이 전 주보다 10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 선에 전세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서초구(0.90%) 강동구(0.69%) 강남구(0.06%)도 잠실주공 4단지 주민들의 전셋집 수요 때문에 전 주(서초구 0.77%, 강동구 0.42%, 강남구 -0.21%)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0.8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금천구(0.50%)와 강서구(0.46%)도 서울 전체 평균상승률을 초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44%) 서대문구(0.38%) 노원구(0.35%) 동대문구(0.32%) 성동구(0.26%)가 다소 올랐다.
반면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미아동 SK북한산시티에서 전세물량이 쏟아져 나온 강북구(-0.48%)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아파트 33평형이 전 주보다 500만원 정도 떨어진 1억15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중동(0.47%) 산본(0.04%)이 올랐지만 일산(-0.36%) 분당(-0.11%) 평촌(-0.20%)은 내렸다. 신도시는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에서는 김포(0.59%) 구리(0.51%) 수원(0.40%) 광주(0.38%) 등의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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