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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4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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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김광원)는 4월부터 ‘당뇨병 및 합병증 예방 캠페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또 학회는 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뇨병 퇴치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병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내 국민 4명 중 1명은 당뇨로 인해 고통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당뇨병 합병증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시행된 연구결과를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도록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라며 “당뇨병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 당뇨병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전국규모의 당뇨병 역학조사 △무료 당뇨병 건강강좌 △당뇨버스 운행을 통한 당뇨병 검진 및 의료상담 △환자와 가족에게 당뇨교육자료 배포 △일반의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당뇨병교육 △학회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진료시스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의료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 MEDICAL BOOK
울산대 의대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민영일 교수가 수십년간의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위장질환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담은 책 ‘알기쉬운 위장병 예방과 치료법’(사진)을 최근 펴냈다.
30여년간 위장관질환 치료에 전념해 온 민 교수는 이 책에서 △위장질환의 증상 △진단 및 치료 △위장병 환자의 식사와 생활요법 △위장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민 교수는 이 책에서 과식보다 너무 적게 먹는 것이 더 나쁘며 아침식사를 꼭 하고, 식사때는 즐겁게 대화를 하며 천천히 먹어야 건강한 위장을 지킬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 △죽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위장병은 음식을 가려먹어야 한다 △숙변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 등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가림출판사 9900원.
◆ START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찢어진 상처를 바늘로 꿰매지 않고 접착제로 붙여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더마본드’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고 14일 밝혔다.
더마본드를 피부에 바르면 2분 30초 안에 투명막이 형성되면서 상처가 봉합된다. 얼굴을 포함한 온몸의 피부의 상처와 각종 외과 수술 뒤 절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1회 사용으로 7∼8㎝의 피부봉합이 가능하며 투명막은 5∼10일 안에 새살이 돋아나면서 없어진다. 시술 후 하루 정도 경과하면 가벼운 샤워를 할 수 있으며 봉합 수술 뒤 실을 뽑기 위해 병원을 다시 찾는 번거로움이 없다.
98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피부봉합용 액상접착제인 더마본드는 사용법을 익힌 의사만이 쓸 수 있는 전문의약품. 1회 사용량이 들어있는 앰플 1개에 4만5000∼5만원..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공학 연구팀의 조성기 박사는 고유의 생약재인 당귀, 해바라기 등을 이용해 항암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식품인 ‘헤모힘’과 ‘해바톤’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헤모힘은 당귀를 주원료로 만들었으며 여러 가지 생체 손상 원인을 방지하고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며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또 해바라기 잎과 씨를 주원료로 한 해바톤은 4월 중 시판되는데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성인병에도 좋다는 것이 조 박사팀의 설명.
헤모힘과 해바톤은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97년부터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식품제조 신고와 허가를 완료하고 국내에 상표등록 및 특허출원 중이며 미국 일본 등에도 특허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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