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조정 끝” 기대감 장중 900고지 탈환

  • 입력 2002년 3월 27일 09시 31분


주가가 최근의 조정 장세를 마무리하는듯 단숨에 890선을 넘은뒤, 여세를 몰아 곧바로 900고지를 탈환했다.

27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7.29포인트 뛴 888.32로 시작해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시8분 현재 20.53포인트 급등한 901.56을 기록중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900고지를 넘어서기는 이달들어 네번째이며, 이날 종가까지 900을 유지할지 관심사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전환과 어제어 이어 투자신탁의 대규모 순매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9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또 기업 수익 경고로 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전일 소비자 신뢰지수의 예상밖 호조로 반등한 점과 최근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탄력을 늘려가고 있다.

오후1시50분 현재 외국인은 8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기관은 1618억원을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7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오후1시50분께 그간 삼성전자에 대한 일방적 매도를 접고 전체적으로 85억 순매수로 돌아섰다.

투자신탁이 어제에 이어 1195억 순매수를 포함해 기관 전체적으로 1618억 매수우위를 나타내 ‘기관화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개인은 지수급등을 틈타 2077억원규모 현물주식을 팔아치우며 이익실현에 열중이다.

프로그램 주문은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하는 가운데 156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500개에 육박하며 활발한 개별종목 장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증권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4.15%(1만4500원) 치솟아 15일만에 36만원에 올라섰다.

SK텔레콤 현대차 삼성전기 삼성SDI도 3∼4%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통신 국민은행 한국전력등이 1%안팎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분할 재상장 전 마지막 거래일인 LG전자는 2%정도 올라 있다.

한편,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상승세를 타며 0.58포인트 오른 93.14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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