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한국적인 소박한 삶과 정서 그리고 명상의 세계를 강렬하면서도 단순하고 절제된 이미지로 표현해왔다. 특히 무위자연과 무념무상 등 노장사상에 침잠해 탈속과 달관의 미학을 구현,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무애청정(無碍淸淨)’ ‘세심단속(洗心斷俗)’ ‘지족가락(知足可樂)’ 등. 유족은 부인 곽연옥 여사와 2녀. 발인 미사는 23일 오전 6시 서울 여의도성당. 02-3779-2191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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