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인생은 짧고…˝

  • 입력 2002년 3월 11일 18시 32분


▽, 나는 진부한 말들을 참고 들을 만한 여유가 없다(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V S 나이폴, 10일 직설적인 발언으로 유명한 그가 지난달 한 인도 작가와 ‘영국 식민지배의 영향’에 대해 크게 논쟁을 벌인 뒤 일에 대해 말하면서).

▽지금까지는 전선을 분명히 한다는 차원에서 상대 공격형 유세를 해왔지만 이제는 본선경쟁력을 강조하고 비전과 계획을 얘기하겠다(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 11일 상대 공격의 네거티브형에서 비전 제시의 포지티브형으로 경선 전략을 수정한다며).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고 해서 고치지도 않고 내버리는 사람은 없다(홍사덕 한나라당 의원, 11일 이회창 총재의 당무 2선 후퇴를 주장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징어를 좋아한다며 몸통과 다리 모두 싫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이낙연 민주당 대변인, 11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일본 방문 중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총론은 찬성하면서도 각론에 반대한다는 것에 대해).

▽YS가 전면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모래와 자갈을 결속시키는 시멘트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한 측근, 11일 김 전 대통령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손님 맞기에 적합한 집을 야당 총재에게 세를 내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한 측근, 11일 ‘빌라 게이트’ 이후 이 총재가 현재 살고 있는 서울 가회동 빌라에서 이사하기로 결정했으나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어렵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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