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용기/도로변에 전선더미 방치

  • 입력 2002년 2월 7일 18시 22분


요즘 전주시청 뒤 전주∼남원 7차로 등 시내도로변에서 공사하다 남은 전선더미를 전신주에 둘둘 감아 방치하고 있는 흉한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통신공사업체가 한국전력 배선 선로 공사를 하면서 선의 길이가 너무 길게 시공되어 남은 전선을 전주에 둥그렇게 말아 달아 놓은 것이다.

이것은 물자 절약 면에서나 도시미관상 너무 보기에 안 좋다. 전기과 교사로서 공학도 학생들의 질문에 “다시 정리해 공사할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지만, 시공 뒤 1∼2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경우가 허다해 답변하기가 여간 곤란한 게 아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큰 도로 주변만이라도 먼저 정비했으면 한다.

최용기 전북 완주군 삼례공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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