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추가인하 안할듯

  • 입력 2002년 1월 21일 18시 30분


미국 경제가 여전히 위기상태라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11일 발언으로 인해 확산됐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점차 수그러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24일 미 상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인 그린스펀 의장이 미 경제가 올해 경기후퇴 국면에서 벗어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향후 3∼6개월 뒤의 경기를 예측하는 콘퍼런스보드(CB)의 경기선행지수가 0.8% 상승, 최근 3년이래 최대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것. 또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도 9·11사태 이후의 평균치를 밑돌고 △주택 판매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FRB는 지난 한해 무려 11차례나 금리를 인하해 단기 대표 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연 1.75%로 4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워싱턴블룸버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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