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빚어 온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축구대표팀 캐치프레이즈 공모 행사를 함께 벌이며 화해의 길을 찾는다. 축구협회와 KOWOC는 27일 한자리에 모여 월드컵 본선 개막 D-100일 행사 계획을 논의한다. 이는 D-365일, D-200일, 본선 조 추첨식 등 각종 월드컵 관련 행사를 조직위가 독점하면서 축구협회를 소외시켰던 그 동안의 관례를 완전히 뒤엎은 것이어서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두 단체의 화해 제스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