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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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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안국동 한국병원 4층강당에서 설립총회를 갖고 모임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임시 연락처는 모임 회장을 맡게된 안기수 수원 동남보건대학 교수 연구실 031-249-6533.
가와사키병에 관한 국내외 정보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치료에 보탬을 얻자는 취지에서다.
이 병명은 1967년 세계 의학계에 처음 보고한 일본인 발견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현재까지는 예방법이 없으며 조기 발견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국내엔 73년 처음 발견됐으며 매년 3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000명당 한 명 꼴로 심장에 문제를 일으켜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녹내장을 조기 발견하는 방법으로 시신경유두(시신경이 나오는 부분)검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 교수팀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녹내장학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박교수팀은 한 쪽 눈에서만 시신경유두 출혈이 발견된 녹내장 환자 8명을 98년부터 3년간 장기간 관찰했다. 그 결과 출혈이 있던 모든 눈에서 시신경손상이 진행돼 시신경조직의 34%가 감소됐으며 출혈이 있는 눈쪽의 시신경 손상 속도가 출혈이 없는 다른 한 쪽 눈에 비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안압이 증가하면서 점점 시신경을 해쳐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으로 초기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박교수는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높은 경우에는 안압검사를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하나 국내엔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환자가 1.5∼2배 많으므로 시신경유두검사를 1년에 한 번이상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02-760-3172
◆ 술 때문에 간이 나빠질 것을 걱정하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지만 간검사등 건강관리를 게을리하는 사람이 5명 중 3명이나 됐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승운 교수팀은 최근 20∼50대 직장인 1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술이 건강을 위협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은 84.9%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간 검사를 받는 사람은 32.8%(532명)에 불과했다.
음주횟수에 대해서는 주 1회 41%, 주 2회 24% 등 주 1회 이상 음주자가 87.1%나 됐다.
주량으로는 소주 한 병이 과반수였으며 소주 반 병이 22.8%, 소주 2병이 16.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술자리에 흔히 등장하는 ‘폭탄주’에 대해 ‘분위기 조성상 필요하다’(5.2%) ‘가끔 필요하다’(45.3%)는 응답자가 과반수에 이르러 한국의 독특한 음주문화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여성 응답자는 절반 이상(55.4%)이 폭탄주를 비판했다.
백교수는 “적어도 한 주에 이틀 이상은 금주해 간이 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나 업무상 폭음을 하는 사람은 정기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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