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2월 17일 22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부여군은 9억3000여만원을 들여 부여읍 동남리 국립부여박물관 앞 삼거리에 가로(몸통부 지름) 2.9m, 높이 6.8m 크기의 백제금동향로 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여군은 최근 이 타원의 설계를 끝냈으며 조만간 제작자를 선정해 내년 초부터 제작에 들어가 같은 해 5월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금동향로는 각종 행사시 뚜껑 부분의 여러 구멍으로 연기가 피어올라 신비감을 더 할 수 있도록 ‘향연(香煙) 설비’를 갖췄다.
부여군은 타워 주변에 최첨단 조명 시설을 갖춰 야간에도 아름다운 금동향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금동향로가 백제의 대표적인 유물이며 특히 부여의 상징물이기 때문에 조형물로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여를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여〓지명훈기자>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