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종형/유치원 외국어 교육 부작용 우려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41분


20일자 A29면 ‘유치원 3개 국어 조기교육’을 읽고 쓴다.

우리나라 교육은 유치원에서부터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다. 유행에 따라 유치원서부터 외국어를 한꺼번에 3종류나 가르친다면 우리말은 얼마 안 가 사라지고 외국 문물만 존재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유치원에서 이렇게 어학공부를 심하게 한다면 어릴 적부터 청소년이 될 때까지 학생들은 계속 공부에 얽매여 생활할 수밖에 없다.

이런 교육이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 유치원부터 대학입시까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학부모 태도에 문제가 많다고 본다.

박 종 형(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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