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개혁 학살이다"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31분


▽인생은 타인과 비교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다(강지원 서울고검 부장검사, 22일 서울 강남구 구정고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3생 등 600여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타인과 비교만 하면 인생의 불행이 시작된다며).

▽주역은 단순한 신점도 오래된 신화도 아니다. 수천년의 세월을 통해 증명돼온 통계학이며 심리학이다(정치학 석사 출신 역술인 김희자씨, 22일 최근 펴낸 저서 ‘여자 인생 여자가 선택한다’에서 사주를 보는 것은 흉한 것을 피하고 길한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것인데 너무 집착하면 본성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친다며).

▽개혁 학살이다(임채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장, 22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교원정년 연장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야당이 의회관행과 규정을 깨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여야의원들에 대한 진승현 정성홍의 총선자금 제공설은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민주당 김홍일 의원과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신승남 검찰총장 구출작전이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 22일 한나라당은 당분간 3대 게이트에 대한 몸통을 밝히라는 우회적인 압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음 경제부총리로는 장영자씨를 추천하겠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2일 경제는 유통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농담 삼아).

▽오사마 빈 라덴이 생포되기보다는 사살되는 게 낫다(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 21일 미 CBS뉴스의 시사 프로그램 ‘60분 Ⅱ’에 출연해 빈 라덴이 저지른 행위를 생각하면 하루 빨리 그의 죽음을보고 싶다며).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는 탈레반측 성명은 ‘클라이드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보니의 발언과 비슷하다(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 21일 빈 라덴과 탈레반의 관계는 1930년대 미국에서 악명을 떨쳤던 혼성 범죄커플 ‘보니와 클라이드’의 관계와 유사하다고 강조한 뒤 이들과의 접촉이 끊겼다는 탈레반측 주장을 일축하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총장임기제는 지켜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경원 법무부 장관, 22일 창원지검을 초도 순시차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야당의 검찰총장 사퇴 주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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