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카레, 치매 치료에 특효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6시 00분


카레가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UCLA대 샐리 프라우츠키 박사는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薑黃)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결과는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인들의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은 서방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실제로 인도 일부 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의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1%에 불과하다는 것.

프라우츠키 박사는 평균수명의 절반 이상을 산 쥐들의 뇌에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주사한뒤 실험한 결과 강황의 성분인 쿠르쿠민을 많이 섞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훨씬 뛰어난 기억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쿠르쿠민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조직의 염증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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