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성(聖)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알현 자리에서 9.11 테러 참사가 인류에 미치는 여파를 우려한 듯 종교가 결코 갈등과 증오, 폭력의 동기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아시시는 로마 북서부에 위치한 순례지로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창시자인 성 프란체스코가 출생한 곳이다.
바오로 2세는 성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수천명의 청중을 향해 지금과 같은 역사적 시기를 맞아 인류는 평화의 제스처를 보고 희망의 소리를 들어야할 필요가 있다 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교황은 가톨릭교도들에 대해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포함되는 오는 12월14일 금식을 하면서 평화와 갈등 종식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티칸 AP AFP연합>
<이재호기자>leej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