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내년 1월부터 개별종목별 옵션거래

  • 입력 2001년 11월 9일 18시 42분


지난해까지 3일이었던 연말 증권시장 휴장일이 올해부터 1일로 단축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주식시장에서 호가공개 범위가 10단계로 확대되고 7개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개별주식옵션 상품이 거래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규정개정안을 승인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증시는 12월 28일 폐장되며 배당락 조치는 12월 27일에 이뤄진다. 주식호가공개 범위는 현행 매수 매도 각 5단계에서 10단계로 늘어나는 대신 허수주문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총주문수량은 공개하지 않고 각 10단계를 합한 수량만 공개하게 된다. 또한 다음달 14일부터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50 옵션시장이 개설되고 내년 1월 28일에는 증권거래소에 개별주식옵션 상품이 상장된다.

개별주식옵션은 우선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7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주가지수200옵션과 달리 권리행사를 차금결제가 아닌 실물인수도로 하게 된다.이와 함께 이날 금감위 승인에 따라 다음달부터 부동산투자회사(REITs)의 상장이 가능해지며 내년 1월부터는 신주인수권증서도 상장할 수 있게 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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