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임꺽정' 작가 벽초 문학얼 기린다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碧初) 홍명희(洪命熹·1888∼1968·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6회 홍명희 문학제’가 3일 충북 청주 중앙공원과 충북대 개신문화관 등에서 열린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회장 도종환)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소설 ‘임꺽정’을 각색한 ‘두레마을’의 마당극과 ‘임꺽정 일곱 두령 스케치 전시회’, ‘임꺽정 가면 그리기 대회’, ‘임꺽정 만장 제작’이 청주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또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는 상명대 강영주 교수가 ‘임꺽정’과 러시아 소설 ‘결투(꾸쁘린 작)’를 비교분석한 문학강연회를 열며 시인 도종환의 ‘내가 만난 북의 소설가 홍석중(홍명희의 손자)’을 주제로 한 북한 슬라이드 상영, 판화가 이철수의 ‘임꺽정과 일곱두령 캐릭터 전시회’ 등이 열린다.이밖에 홍명희의 생가가 있는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일대를 견학하는 ‘홍명희 문학탐방’, 홍명희 자료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