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싱글/테이크 백]헤드 토우를 하늘 방향으로

  • 입력 2001년 11월 1일 18시 48분


‘테이크 백’은 골프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스윙의 초기 단계인 테이크 백이 잘못되면 스윙 전과정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 너무 안으로 빠지거나 밖으로 빠지게 되면 제대로된 스윙아크를 만들 수 없게돼 악성 훅이나 슬라이스 구질이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주말골퍼의 아이언클럽 테이크 백은 너무 안쪽으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게 되면 결국 스윙궤도는 ‘인사이드→아웃’이 되기 때문에 훅성구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김영재사장:자신의 테이크 백이 너무 안쪽으로 잘못되고 있는 지를 어떻게 확인할수 있나요?

정춘섭프로:어드레스 모습 그대로 테이크 백이 됐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정프로가 소개한 체크방법은 간단했다.

어드레스를 하고 양손이 오른쪽 허리까지 오도록 테이크 백 한뒤 클럽을 지면에 내려놓는다. 이때 오른발 끝선에 맞춰 후방에 위치시킨 공에 두 팔과 샤프트가 Y자를 그리면 정확한 테이크 백을 한 것. 그와 달리 클럽헤드가 많이 오픈된채 공과 멀리 떨어져 꺾인 Y자모양이 되면 너무 안쪽으로 테이크 백을 한 것이다.

김사장:어떤 경우에 너무 안쪽으로 빠지는 테이크 백의 실수를 하게됩니까. 또 그것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정프로:오른손과 오른팔이 백스윙을 주도하면 그런 현상이 발생하죠. 그렇게 되면 오른팔굽을 당겨서 테이크 백에 이어 백스윙이 이뤄지게 되니 백스윙궤도는 눕혀지면서 안쪽으로 당겨지게 됩니다. 오른손과 오른팔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려면 그립을 잡을 때 오른손 엄지를 샤프트 위가 아닌 옆으로 옮기면 쉽게 해결되죠.

정프로가 강조한 올바른 테이크 백 방법의 핵심은 ‘항상 헤드 토우가 하늘을 바라보도록 테이크 백 하는 것’. 즉 테이크 백은 손목을 돌리지 말고 마치 퍼팅스트로크의 백스윙처럼 목표방향의 직후방으로 그대로 빼라는 것이었다.

<정리〓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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