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용담댐 이설도로 31일 개통

  • 입력 2001년 11월 1일 00시 57분


전북 진안군 용담댐 건설로 수몰되는 국도 30호선 이설도로가 31일부터 임시 개통됐다.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해 98년 착공한 국도 30호선 이설도로 전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7개월 앞당겨 31일 오후 2시부터 임시 개통했다”고 밝혔다. 용담댐 이설도로는 진안군 진안읍 운산리∼안천면 백화리 구간 11.6㎞의 2차선 도로이며 총사업비 821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당초 내년 5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7월 용담댐의 담수가 시작되면서 기존 국도 30호선 일부가 물에 잠김에 따라 개통을 앞당겼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 도로 개통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줄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용담댐 주변의 관광자원화에도 한 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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