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3차전 선발 앤더슨 "준비 끝"

  • 입력 2001년 10월 29일 18시 33분


'01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홈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가벼운 2연승으로 앞서나가자 이제 관심은 온통 뉴욕에서 벌어질 3연전에 쏠리게 되었다.

3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의 브롱스 양키스태이디엄에서 벌어질 3차전은 여러모로 관심을 끈다.

그 첫번째 이유는 30일이 NBA 정규시즌 시작과 동시에 'NBA 태풍의 핵' 마이클 조던의 뉴욕 컴백 첫 경기와 일정이 겹치기 때문. 같은 날 뉴욕의 또 다른 명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뉴욕 닉스와 조던의 워싱튼 위저즈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디백스 3차전 선발로 내정된 브라이언 앤더슨은 "나는 이미 조던 영향력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지금은 야구의 계절이고 그것은 나와 별개의 문제다."라며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이었다.

네브라스카 풋볼 팀의 광적인 팬이기도 한 앤더슨(포스트시즌 1승무패, 방어율 2.45)은 뉴욕의 자존심 로저 클레멘스(포스트시즌 무승1패, 방어율 3.38)와 3차전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겉으로 들어난 명성이나 네임밸류, 커리어로만 짐작했을 때 이 매치업은 말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과 같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앤더슨은 "그것은 어쩌면 나 혼자 말하고 나 혼자 즐거워서 낄낄대는 것과 같다. 즉,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이다. 나는 모든 게 잘 될거라고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사상 최강의 원-투 펀치 듀오가 앞선 2경기에서 너무도 잘 던져줘 사실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수 있다. 하지만 매사에 긍정적인 앤더슨의 독특한 자기단련법은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5이닝만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앤더슨에게 전혀 승산이 없는 것만도 아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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