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 입력 2001년 10월 7일 18시 37분


▽국민은 꽁치가 사라진 식탁에 앉아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웃고 있는 만찬 장면을 보길 원치 않는다(장광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7일 정부가 허세를 부리다가 꽁치 연간 소비량의 30%에 해당하는 남쿠릴열도 어장을 날리게 생겼다며).

▽관광은 시설만 공개한다고 해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전용학 민주당 대변인, 7일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대화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리자 유감을 표명하며).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주5일 근무제’의 시험대로 악용하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유운영 자민련 부대변인, 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주5일 수업제에 대해 반대한다며).

▽우리의 무기는 문학과 음악, 미(美), 사랑이어야 한다(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 6일 독일 일간지 디 벨트와의 회견에서 테러 퇴치는 전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공포 없는 삶을 통해 달성된다며).

▽나 하나의 꿈은 오늘 막을 내리게 됐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다(미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칼 립켄 주니어,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1년 동안 몸담은 그라운드를 떠나며 가진 은퇴식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살아남을 경우 벌집을 건드린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영국 일간지 옵서버, 미국이 빈 라덴을 체포 또는 사살하지 못할 경우 그의 테러조직에 의해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며).

▽미국인들도 대테러 국제연대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것인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해할 정도다(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 6일 블레어 영국 총리가 미국 테러사건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테러 사태와 관련된 경기 하강 기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가 중요하다(폴 오닐 미국 재무부장관, 6일 미국 경기 침체의 원인을 테러 사건으로 돌리며).

▽불경기 시대에는 소비가 미덕이며 능력있는 분들은 소비를 해줘야 한다(김대중 대통령, 7일 ‘제19회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소비를 해줘야만 장사가 잘 되고 기업도 투자를 늘릴 수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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