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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6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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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반즈는 37살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파워를 과시하며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반즈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파워 히터로 탈바꿈 한 원인은 무엇일까.
지난 오프 시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만들면서도 유연성 훈련을 동시에 했다는 점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타자들이 근육을 만드는 것은 유연성을 해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웨이트 트레이닝은 '적정 수준'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유연성 훈련과 함께 한다면 몸이 커지면서 유연성은 유지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즈는 몸을 '수퍼맨'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반즈는 메이저 역사상 가장 뛰어난 10인으로 손꼽힐 정도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188cm의 키에 95kg의 체중의 이상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는 반즈는 10년간에 걸친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90년대 초반부터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열심히 근육을 키우고 파워를 늘렸다.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 보호대로 가려지는 그의 엄청난 팔뚝은 맥과이어에 필적할 정도로 엄청나게 발달돼 있다.
올시즌 유난히 홈런이 많은 것은 지난 오프 시즌 동안 훈련으로 인한 결과다.
한 스카우터는 스프링캠프 때 반즈의 몸을 보고 "허리가 두 배 정도는 근육으로 두꺼워진 것 같고 몸이 전반적으로 커졌다. 이는 엄청난 웨이트 트레이닝의 결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반즈는 "웨이트 트레이닝 보다 유연성을 키우는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는데 어쨌든 올시즌 그는 지난 시즌 보다 10kg나 더 무거워진 상황에서 시작했고 겉으로 보기에 지난해와는 비교가 안되는 근육맨이 됐다.
선수로서는 환갑이 지난 37세의 나이로 지금의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원천은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자기관리였다. 그는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는 침묵을 지키며 정신을 집중한다고 한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극단적으로 빠르고 간결한 어퍼컷 스윙은 웨이트를 통해 단련된 강력한 팔과 놀라운 집중력의 산물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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