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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6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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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네티즌을 모두 구속하라(동아닷컴 네티즌, 6일 인터넷 게시판에서 서초구청과 관련한 비방글을 퍼 옮긴 혐의로 한 네티즌이 구속된 데 대해 네티즌들의 입을 막고 선거를 치르려는 정치권의 계략이라며).
▽실명으로 처리할지, 이니셜로 처리할지는 언론에 달려 있다(이재오 한나라당 총무, 6일 대정부 질문에서 비리의혹을 사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이니셜을 사용하지 않고 사실은 사실대로, 소문은 소문대로, 제보는 제보대로 실명으로 질문하겠다며).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이완구 자민련 총무, 6일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내년 대선 때가 되면 자민련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군의 정치 관여는 위기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간주돼야 한다(위도도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 5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이 군부의 정치활동 중단을 촉구하자 우회적으로 거부하며).
▽아시아의 에이즈 위험이 심각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기만이다(피터 피어트 유엔 에이즈 사무국장, 5일 멜버른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국제회의에서 전세계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의 40%가 아시아 거주자로 추정된다며).
▽‘범법자 우대 공천’은 국민에게 불량식품을 강제로 주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전용학 민주당 대변인, 6일 한나라당의 재보선 후보 공천자들에 대해 선거사범, 친일파, 학력조작자 등으로 비난하며).
▽월드컵에 온 세계인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를 하는 경찰로 거듭나야지요(송남수 서울 강동경찰서 경비계장, 6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영어로 봉사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영어강사 곽영일씨를 초청해 매월 2, 3차례씩 ‘밀레니엄 영어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5일제 수업을 시행하려는 것은 교사를 노동자로 보기 때문에 나온 발상(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6일 학생이 아닌 교사의 입장에서 시행하는 주5일제는 학교 수업의 양과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김상영기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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