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유소 카드 사기사건' SMS가 해결사

  • 입력 2001년 10월 5일 18시 36분


“휴대전화 SMS(Short Message Service)서비스만 가입했어도….”

4일 경찰이 주유소에서 주유대금을 내기 위해 운전자들이 낸 신용카드를 이중결제하는 수법으로 무려 187회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을 챙긴 일당을 적발하자 신용카드 담당자들은 혀를 찼다.

SMS서비스에 가입하면 카드승인이 떨어지자마자 △회원이름 △가맹점명 △승인금액 △승인일시 등이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되기 때문에 이 같은 유의 사기사건은 애당초 불가능하기 때문. 사용하지 않은 거래내용이 전송될 경우 통화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해당 카드사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분실이나 도난신고 등이 가능하다. 일반 신용카드거래는 물론 전자상거래에서도 과다청구나 이중결제를 바로 적발한다. 즉석복권서비스나 각종 이벤트도 바로 통지받는 등 부대 기능도 쏠쏠하다.

이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카드사별로 길어야 10개월, 짧으면 두달 남짓에 불과한데도 매달 적게는 1만명에서 많게는 10만명이 넘게 가입하는 등 인기가 높다.이용료는 매달 몇백원꼴.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카드사별 SMS 서비스
카드사명가입방법(홈페이지)월 이용료
BCwww.bccard.co.kr900원
LGwww.lgcard.com300원
삼성www.samsungcard.co.kr900원
국민www.kookmincard.co.kr200원
외환www.yescard.co.kr 혹은 1588-3200200원
다이너스10월중 실시계획
(자료:각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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