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에 최첨단 '생물산업단지' 조성

강원 춘천시는 신북읍 율문리 구(舊) 국군춘천병원 부지 1만여평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물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군당국은 현재 이 부지를 내년도 국유재산 매각대상으로 결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방부와의 매입협의를 마친 뒤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단지에 5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 독립적인 생산체계를 갖춘 15개 벤처기업을 유치, 생산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에는 지난 99년 창업보육기능을 하는 ‘하이테크벤처타운’(연면적 6339평)이 건립됐고, 지난달에는 이들 기업의 성장보육을 돕는 바이오 프라자(연면적 3228평)가 내년 완공목표로 건립중에 있다.

따라서 이 생물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바이오 벤처산업 분야의 3각체제를 모두 갖추게 돼 활발한 생산활동이 이어지며 춘천시가 명실상부한 바이오 산업이 메카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춘천에는 현재 200여개 벤처기업이 활동중이며 이중 상당수의 벤처기업이 생산활동에 들어가 올해 연간 매출추정액이 1100억원(올해 추정)에 이를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