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포토프린터가 20만~40만원

  • 입력 2001년 9월 13일 20시 00분


“내가 찍은 사진을 내 손으로 뽑아본다.”

사진 현상과 인화는 쉽지 않은 일.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프린터가 일반화되면서 ‘스스로 인화’가 쉽게 가능해졌다.

포토프린터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화면을 사진과 비슷한 수준의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는 가정용 프린터. 자기 손으로 마음대로 편집한 다음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최근에는 컴퓨터가 없어도 디지털 카메라에 직접 연결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HP, 엡손, 캐논 등에서 20만∼40만원대의 다양한 가정용 포토프린터를 내놓고 있다. 우선 한국HP는 어떤 용지에서도 생생한 색상을 낼 수 있는 ‘포토렛3’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광폭 헤드노즐로 고속인쇄가 가능하고 인쇄취소 버튼으로 용지나 값비싼 잉크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접이식 용지공급대를 채택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HP930C’, 디지털카메라의 메모리칩을 직접 프린터에 꽂아 인쇄할 수 있는 고급기종 ‘HP포토스마트 P1000’ 등의 모델이 있다.

주요 프린터 모델 (자료:하이마트)
제조사모델명가격(원)사양
HPHP-640C13만5000600dpi, 흑백6ppm 컬러3ppm,USB지원
EPSONSC-40SX12만90001440dpi, 흑백8ppm 컬러3.9ppm
HPHP-840C16만1200dpi, 흑백8ppm 컬러5ppm,USB지원
EPSONSC-68016만50002880dpi, 흑백8ppm 컬러7.7ppm,UBS지원
HPHP-930C26만50002400dpi, 흑백9ppm 컬러7.5ppm,UBS지원, 포토프린터
EPSONSP-79026만30002880dpi, 흑백7.8ppm 컬러7.5ppm,USB지원, 포토프린터


한국엡손은 프린트 자체에서 오래된 사진 느낌, 캔버스에 그린 느낌,부드러운 느낌의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캐논 제품 중에서는 스캐너 겸용 잉크젯 프린터 ‘BJC-6200’ 모델이 인기를 끄는 품목. 잉크를 색깔별로 팔기 때문에 다 쓴 색의 잉크만 교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하이마트의 이성일 프린터구매담당과장은 “단순 문자출력인지, 사진출력인지 용도에 따라 레이저프린터 포토프린터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제품의 애프터서비스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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