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DB소프트웨어' 신제품 앞다퉈 출시

  • 입력 2001년 9월 13일 19시 56분


오라클 IBM 등 DB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웹환경을 지원하고 손상방지시스템과 데이터분석툴을 내장한 신제품들을 앞다퉈 내놓으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업전산환경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이들 업체는 호환성 확장성 웹지원성 보안성 안정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 DB시장과 국내 DB시장 모두 현재는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MS)의 3강체제. 이들 업체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약80%에 달한다. 국내시장에서 수위를 달리는 업체는 50%가량의 점유율을 보이는 오라클. 그러나 7월 IBM이 DB전문기업인 인포믹스 인수를 마무리하고 ‘오라클보다 싼 가격’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오라클은 6월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고 400여개의 새 기능을 추가한 ‘나인아이’(9i)를 선보였다. RAC는 하나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도 중단없이 일이 처리될 수 있도록 나머지 시스템으로 자동 분배하는 기술. 시스템 장애에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설이 필요할 때도 서비스 중단 없이 확장할 수 있다. html문서 e메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변경없이 사용할 수 있고 별도 옵션이던 관리기능과 분석툴을 자체 지원한다. 사용하는 응용소프트웨어가 어느회사의 제품이든 호환되는 것도 장점.

IBM은 DB관리소프트웨어인 ‘DB2 유니버설DB’(UDB)를 판매한다. e비즈니스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웹 환경을 지원한다. 확장성이 뛰어나고 웹응용소프트웨어 등 중요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합해 데이터 관리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설명.

MS는 윈도NT기반의 ‘SQL Server 2000’이 주력제품. 온라인 분석처리 기능과 데이터마이닝 기능이 추가됐다. 웹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표준언어인 XML을 지원한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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