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세상/예비군에 군식당 개방했으면

  • 입력 2001년 9월 11일 18시 39분


4년째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동원 미지정 예비군 훈련을 받으면 중식비 명목으로 하루 1500원씩 지급한다. 하지만 예비군 훈련장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의 가격은 3000원으로 한끼 식사 값도 되지 않는다. 중식비가 적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예비군 훈련 중이라면 식사도 현역병과 함께 해야 한다. 현역병과 같이 식사하면 도시락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일도 없을 것이고 예비군들이 자기 돈을 더 들여 밥을 사먹는 일도 없을 것이다.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인 중식비를 모아 현역병의 병영생활 개선을 위해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예비군이 많다.

윤 세 상(경기 안양시 만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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